커버드콜 (Covered Call) 이란?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커버드콜(Covered Call)"이라는 단어를 들어왔을 것입니다. 특히, 주식과 옵션을 활용한 전략 중 하나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초보 투자자부터 전문가까지 활용하는 전략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커버드콜의 개념부터 실전 투자 전략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커버드콜이란? 기본 개념과 원리
커버드콜은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기초자산)에 대해 콜옵션을 매도(판매)하는 전략입니다. 쉽게 말해,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특정 가격(행사가격)에 팔겠다는 옵션을 미리 팔아 옵션 프리미엄을 받는 방식입니다.
*콜옵션 매도 : 특정한 자산을 특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파는 것
예를 들어, 현재 A 주식을 10만원에 보유하고 있으며, 11만원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을 1만 원에 매도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만약 주가가 11만 원을 넘지 않는다면 옵션이 무효가 되어 1만 원의 프리미엄을 그대로 수익으로 얻는 방식입니다. 즉, 커버드콜 전략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옵션 프리미엄 + 주가 상승분입니다. 다만, 상승분은 콜옵션의 행사가격을 초과하는 경우 제한됩니다.
주식가격 | 주식손익 | 옵션 프리미엄 | 총 수익 |
9만원 | -1만원 | +1만원 | 0원 |
10만원 | 0원 | +1만원 | +1만원 |
11만원 | +1만원 | +1만원 | +2만원 |
12만원 | +1만원 | +1만원 | +2만원 |
내가 A 주식을 우선 10만원에 매수한 상태이고, 11만원에 살 수 있는 콜옵션(권리)을 1만원에 매도했습니다. 만약 주가가 12만원으로 상승했다고 하면 여기서 콜옵션 매수자(권리를 1만원 주고 산 사람)가 콜옵션을 행사하여 11만원에 주식을 매수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10만원 짜리 주식을 11만원에 매도했고 옵션 프리미엄 1만원을 받았기 때문에 2만원의 수익을 거두게 됩니다. 만약 13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해도 내 주식을 11만원에 넘겨줘야 하기 때문에 총 수익은 2만원이 최대가 됩니다. 즉, 11만원부터 주가가 얼마가 오르던 간에 거기서부터 발생하는 수익은 콜옵션 매수자가 수익을 보는 구조입니다.
이처럼 커버드콜 전략은 주가 상승 시 추가 이익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강한 상승장이 예상될 경우, 커버드콜 전략보다는 보유 주식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2. 어떤 경우에 커버드콜 전략이 유효할까?
커버드콜 전략이 가장 효과적인 시장 환경은 완만한 상승장 또는 횡보장입니다. 주가가 급등하면 추가적인 상승 이익을 포기해야 하고, 급락하면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손실을 막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변동성이 크지 않은 대형주,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종목이 좋습니다.
3. 너무 복잡해! 도와줘 커버드콜 ETF
커버드콜 ETF는 기본적으로 주식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쉽게 말해, 개인이 직접 커버드콜 전략을 실행하지 않아도 ETF 운용사가 자동으로 해당 전략을 수행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S&P 500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커버드콜 ETF는 S&P 500 종목을 보유한 상태에서 일정 부분의 콜옵션을 매도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합니다. 즉, 자동화된 옵션 매도를 통해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이 ETF가 알아서 실행하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수익이 방어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커버드콜 ETF의 경우 월배당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아 배당주에 관심이 있거나 현금 흐름을 중요하게 여기는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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